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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이것만 알아두면 ‘빈집털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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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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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36 2014/08/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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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6범인 유모(38)씨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서울 시내 아파트 고층 빈집만 털어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유씨는 주로 1세대만으로 이뤄져 범행이 쉬운 아파트 꼭대기층을 대상으로 초인종을 눌러 부재중인지 확인 후 범행을 했다. 유씨는 집안에서 인기척이 없으면 일(一)자드라이버를 출입문 옆에 집어넣어 시건장치를 뜯어내고 니퍼로는 비밀번호 키가 작동하지 않게 잘라냈다. 인상착의를 남기지 않기 위해 모자를 착용하는 등 주변 폐쇄회로(CC)TV를 피해다녔다. 또 김모(45)씨는 교도소 출소 후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말부터 최근까지 베란다가 있는 울산 소재 1층 아파트만 골라 1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다. 김씨는 CCTV 사각지대 베란다를 범행대상 집으로 정한 뒤 출입문을 노크하거나 베란다 창문에 귀를 대고 빈집임을 확인 후 베란다 창문을 넘었다. 최모(18)군 등 3명도 지난 6월 수도권 일대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빌라에 침입해 현금, 귀금속 등 2300만원 상당을 훔쳤다. 이들은 주택 문을 두드려 인기척이 없으면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갔고 심야 상가는 돌로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기도 했다. 1일 올해들어 서울에 첫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사실상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휴가를 맞아 나들이 떠난 가족들의 빈집이 절도범들의 범행대상으로 꼽히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 휴가철에는 절도가 평소보다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집을 비울 때는 절도 예방을 위해 다음 7가지 유의사항을 꼼꼼히 체크해 봐야 한다. 1. 외출시 창문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한다. 창문, 베란다 등이 제대로 닫혀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방범창을 설치했더라도 창문 안쪽에서 문을 잠가야 한다. 우유투입구가 있는 출입문의 경우는 투입구도 역시 잠그고 출입문 시건장치를 한번 더 확인한다. 특히 우유주머니나 수도계량기함, 우편함 등에 열쇠를 두지 않는다. 2. 튼튼한 금속재질로 사전에 방범창을 설치한다. 주방과 욕실 베란다를 소홀히 생각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가스배관이 있는 곳 창문은 환기를 위해 자주 열어놓기 때문이다. 튼튼한 금속재질로 된 강화유리창이나 철창문을 미리 설치한다. 3.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한다. 집 전화는 휴대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착신을 해 놓는다. TV, 라디오 등을 자동예약해 시간대별로 작동하게 하거나 취침등을 켜놓아 항상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해야 한다. 4.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우유, 신문 등 배달물을 정지시킨다. 신문이나 우유, 우편물 등은 경비실이나 옆집에 미리 말해둬 정기적으로 보관해달라고 한다. 해당업소에 연락해 휴가기간 중 배달되지 않게 하는 방법도 있다. 5. 도시가스 배관에 미끄럼칠을 하거나 철망을 설치한다. 저층 빌라나 아파트의 경우 가스배관이 침입통로가 된다. 사전에 가시철망을 설치하거나 미끄럼칠을 해서 침입이 불가능하게 해 놓는다. 6. 귀중품은 별도의 장소에 보관한다. 귀중품의 경우 가까운 경찰관서나 은행에 보관하도록 한다. 많은 금액이라면 금융기관에 예치해 놓고 귀금속은 지구대나 파출소에 보관 요청을 하면 된다. 7. 경비나 순찰을 요청한다. 외출시 불안을 덜기 위해 아파트라면 경비실에 알려 감시를 요청한다. 인근 지구대에 '보안서비스'를 요청해 정기적인 예약 순찰을 부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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