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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싸이가 컴백과 동시에 각종 논란에 휘말렸다.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18일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공공시설물을 훼손하는 장면 때문에 뉴스 보도용 외에는 방송에 내보낼 수 없다'는 것이 KBS 측의 입장. 반면 SBS측은 지상파용 별도 편집본에 한해 12세 이상 등급을 부여했다. MBC측은 '뮤직비디오를 검토한 후 판단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상에서는 '젠틀맨 19금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 '외국에서 이 정도는 웃어 넘길만한 수준'이라는 입장과 '여성을 희화화했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마치 포르노 같다'는 기사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어찌됐건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젠틀맨'은 18일 미국 '빌보드 핫 100'차트에 12위로 진입했다. 유튜브에 공개됐던 뮤직비디오도 이날 조회수 1억 4000만 건을 넘어섰다. 싸이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뒤로 하고 곧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방송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