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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올 영업이익 전년대비 2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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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주요 7개국 현지법인 통해 직접판매..하반기 신제품 출시]
임플란트 제조업체 디오가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오는 그동안 해외 현지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간접 판매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주요 7개국에 현지법인을 세워 직접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외시장 판매 전략을 대폭 수정함에 따라 해외매출 확대와 함께 외형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영업 대폭 수정..올해 영업익 2배 성장=디오는 지난해 매출 528억5800만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실적은 늘어났지만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것은 해외법인 선투자, 이연연구개발비 대손상각 등 영업외적인 요인 때문이다. 김진백 디오 사장은 "지난해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은 올해 성장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 때문"이라며 "해외법인에 대한 선투자가 많이 이뤄졌고 무형자산으로 남아있던 과거 이연연구개발비 등을 대손상각 해 회사 손익에 부정적인 요인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디오는 올해 매출액 730억, 영업이익 1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디오는 지난해부터 일부 국가에서 해외 판매방식을 대리점 형태에서 현지법인을 통한 직접 판매로 전환했다. 수익증대와 대고객 서비스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우선, 7개 국가를 핵심 전략국가로 삼았다. 현재 미국, 중국, 홍콩, 멕시코 등 4개 해외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디오는 올해 일본, 캐나다, 대만 등지에도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 2월 일본정부로부터 제품인허가 승인을 받은 상태라 4월까지는 법인설립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디오는 예상하고 있다.
해외법인 중에서도 중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현재 단일 해외시장으로 가장 비중이 높은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현지화 전략을 본격 가동 중이다. 김 사장은 "중국의 경우 올 연말까지 약 100명의 현지 인력과 30개의 지점망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 매출이 12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제품 출시..맞춤형 치과서비스 기대=디오는 영업전략 개편과 함께 제품의 질적 차별화도 진행해 실적증대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해 국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주력 임플란트제품인 'UF(HSA)시스템'을 해외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성장시킴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제품가격 인상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인체 적합성을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 신제품을 출시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과 의료서비스가 가능토록 해주는 CAD, CAM장비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어 향후 매출확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디오는 CAD, CAM장비의 풀 라인업 체제를 갖추고 있어 치과병원에 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 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기대되는 사업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작년 10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덴츠플라이 치과용 기자재 상품이 올해는 약 100여 개의 아이템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김 사장은 "디오의 올해 청사진이 실현되면 올 연말 현금 보유고는 약 230억원 수준으로 급해 기업 밸류 증대와 향후 투자 확대 및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shkim0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플란트 제조업체 디오가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오는 그동안 해외 현지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간접 판매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주요 7개국에 현지법인을 세워 직접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외시장 판매 전략을 대폭 수정함에 따라 해외매출 확대와 함께 외형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영업 대폭 수정..올해 영업익 2배 성장=디오는 지난해 매출 528억5800만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실적은 늘어났지만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것은 해외법인 선투자, 이연연구개발비 대손상각 등 영업외적인 요인 때문이다. 김진백 디오 사장은 "지난해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은 올해 성장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 때문"이라며 "해외법인에 대한 선투자가 많이 이뤄졌고 무형자산으로 남아있던 과거 이연연구개발비 등을 대손상각 해 회사 손익에 부정적인 요인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디오는 올해 매출액 730억, 영업이익 1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디오는 지난해부터 일부 국가에서 해외 판매방식을 대리점 형태에서 현지법인을 통한 직접 판매로 전환했다. 수익증대와 대고객 서비스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우선, 7개 국가를 핵심 전략국가로 삼았다. 현재 미국, 중국, 홍콩, 멕시코 등 4개 해외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디오는 올해 일본, 캐나다, 대만 등지에도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 2월 일본정부로부터 제품인허가 승인을 받은 상태라 4월까지는 법인설립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디오는 예상하고 있다.
해외법인 중에서도 중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현재 단일 해외시장으로 가장 비중이 높은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현지화 전략을 본격 가동 중이다. 김 사장은 "중국의 경우 올 연말까지 약 100명의 현지 인력과 30개의 지점망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 매출이 12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제품 출시..맞춤형 치과서비스 기대=디오는 영업전략 개편과 함께 제품의 질적 차별화도 진행해 실적증대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해 국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주력 임플란트제품인 'UF(HSA)시스템'을 해외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성장시킴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제품가격 인상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인체 적합성을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 신제품을 출시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과 의료서비스가 가능토록 해주는 CAD, CAM장비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어 향후 매출확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디오는 CAD, CAM장비의 풀 라인업 체제를 갖추고 있어 치과병원에 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 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기대되는 사업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작년 10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덴츠플라이 치과용 기자재 상품이 올해는 약 100여 개의 아이템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김 사장은 "디오의 올해 청사진이 실현되면 올 연말 현금 보유고는 약 230억원 수준으로 급해 기업 밸류 증대와 향후 투자 확대 및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shki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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