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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어닝시즌…8일 알코아 실적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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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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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9 2013/01/0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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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새해 첫 주 상승세로 출발했다. 정치권이 ‘재정절벽’ 차단을 위한 법안을 마련한 데 이어 고용과 서비스 및 제조업 지표 등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지난주 4.6% 오르며 1466으로 마감, 2007년 12월31일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3.84%, 4.77% 뛰었다.

재정절벽 이슈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만큼 이번주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새해 첫 어닝시즌에 들어간다. 몬산토 아폴로 웰스파고 등도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다.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북부지역을 강타해 경제 전반에 큰 상처를 입힌 데다 대선과 재정절벽 협상을 지켜보느라 기업활동이 활발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다.

에너지와 공업, 기술 분야 업종의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실적에 따라 주가가 출렁거리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실업률, 서비스업 지수 등 양호한 경제지표가 투자 심리를 뒷받쳐줄 수도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말 라디오 연설에서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상한 증액에 실패할 경우 글로벌 경제는 재앙에 빠질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선 공화당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은 “이번에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정부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증시의 또 다른 악재로 부상할지도 지켜봐야 할 변수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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