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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월드의 지난 2분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억1800만원, 7억7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37%가 늘어났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억5400만원으로 19% 감소했다.

봉제 캐릭터인형 회사인 오로라월드의 '본사-판매법인-생산법인' 구조를 살펴보면 IR담당자의 해명을 이해할만 하다. 오로라월드는 본사를 중심으로 미국, 홍콩 등 판매현지법인과 인도네시아, 중국 등 생산현지법인으로 구성돼있다. 오더는 본사가 받지만 실제 생산과 영업은 해외에서 이루어진다. 본사에서는 상품기획, 디자인 등과 관리업무를 맡고 있다.

오로라월드의 해외현지법인 지분율은 인도네시아법인을 제외하곤 모두 100%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지법령상 90%만을 소유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본사-판매법인-생산법인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한 회사로 봐도 무방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오로라월드의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전체매출은 1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오로라월드의 매출액 500억7000만원을 2배를 초과하는 규모다. 올해에는 해외 판매호조로 해외부문의 매출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회사 IR 담당자는 "해외 판매회사의 매출이 전년보다 30%가량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의한 효과가 3분기 정도에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하반기들어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시장에서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TY 등이 히트캐릭터를 내놓지 못하는등 실적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이에따라 오로라의 시장지배력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영업이익 감소를 만회하려는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중국에 2공장을 건설하고, 아웃소싱을 통한 생산공정 단순화를 통해 원가율을 떨어뜨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오로라월드의 국내사업도 최근 활성화하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SBS에서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루루공주'의 시청률이 높아지면서 루루공주와 바람돌이역으로 우리회사의 '리틀부부' 캐릭터와 '위시윙' 캐릭터의 인기가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주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수요에 맞추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2001년 10/18일 종가기준 3850원신탁 기관에 11월 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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