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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성공장 불산 누출‥ "불산이 뭐야?"게시글 내용
지난해 구미산업단지에 이어 28일 화성 삼성전자에서도 불산이 누출돼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불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산은 불소와 수소가 결합한 맹독성 물질로 공기보다 가벼워 대기 중에서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 주로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생기는 불순물 제거와 웨이퍼(반도체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 세척에 사용되지만 화장실 청소제, 불소함유 치약, 농약 등 일상생활에서도 사용된다.
하지만 불산의 맹독성 때문에 이것이 피부에 묻으면 심한 화상을 입고, 기체 상태의 불산을 호흡기를 통해 마시면 기도 윗부분에 출혈성 궤양과 페수종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일반 화학화상의 경우 피부조직과 만나 조직괴사를 일으키지만 불산의 경우 피부 조직으로 스며들어 체내 칼슘과 반응해 뼈를 녹이고 폐에 들어가 폐 조직을 재생이 불가능한 상태로 파괴할 수 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양형태 교수는 “불산은 피부에 접촉 시 진피층을 바로 통과하여 흡수되는데 이는 체내의 칼슘과 마그네슘 이온과 결합하여 체내의 칼슘 수치를 급격하게 떨어뜨린다”며 바로 심장에 영향을 미쳐 부정맥을 유발하여 심정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불산에 노출됐을 때는 초기 응급 처치가 중요하다. 양 교수는 “먼저 엄청난 양의 물로 환부를 세척해야하고 세척 이후에는 환부에 칼슘젤을 발라 체내의 칼슘 수치가 낮아지는 것을 늦춰야 한다”며 “체내 칼슘이 부족하다면 보충하고 불산을 흡입한 경우 칼슘제제로 흐입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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