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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일출이 멋있는 서울근교 베스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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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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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4 2012/12/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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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연말이면 으레 떠올리게 되는 일몰과 일출 여행지. 올해는 경기도의 일몰·일출 명소로 아이들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일몰·일출 여행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경기도관광공사가 최고의 하늘 풍경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소개했다.

◇ 일몰 1.은은한 커피 향을 닮은 왕송호수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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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송호수의 노을 풍경. ⓒ경기도관광공사

전철이나 기차를 타고 의왕을 지나가다 보면 오른편에 눈에 띄는왕송호수가 있다.인근에서는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 소문이 나서 작은 주차장의 자리 잡기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다. 조류과학관주차장과 바로 앞 호수변 주차장이 일몰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위치다. 호수 건너편 작은 숲 위로 펼쳐진 노을이 부드럽게 호수에 녹아드는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꽁꽁 얼어붙은 호수 위에 눈이 쌓이면 장관을 연출한다.

여러 종류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어 겨울 철새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새들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인근의 의왕자연학습공원과 철도박물관을 연계한 하루 여행에 알맞은 곳이다. 겨울에는 얼음썰매장이 운영된다.

◇ 일몰 2. 붉은빛 바다 일몰 탄도항의 유혹


ⓒ경기도 관광공사

탄도항의 일몰. ⓒ경기도관광공사

탄도항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서해 일몰의 명소이다. 그 빛이 더욱 선명해지는 겨울에는 일몰 때마다 감동적인 장면을 담아내려는 사진가들로 북적인다. 특히 안산시 어촌박물관 앞의 바닷가에서는 넓게 펼쳐진 갯벌과 세 개의 커다란 풍력발전기, 누에섬, 등대전망대 옆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일물장면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일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바닷길을 따라 맞은편 누에섬까지 걸어도 좋다. 겨울 갯벌의 모습을 담으며 거대한 풍력발전기를 지나 누에섬의 등대전망대에 오르면 장엄한 서해의 일몰을 바다 한가운데에서 마주하며 스스로 일몰의 한 부분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짧은 일몰의 아쉬움이 남는다면 하늘이 짙은 파란색으로 변하는 일몰 후 약 30분 동안 멀리 반짝이는 제부도의 야경을 담거나 인근 음식점의 따뜻한 바지락칼국수로 언 몸을 녹이는 것이 좋겠다.

◇ 일몰 3. 명불허전 궁평낙조!


ⓒ경기도 관광공사

궁평항에서 본 일몰. ⓒ경기도관광공사

화성의 팔경, 그중에도 으뜸이라는 궁평낙조를 볼 수 있는 궁평항은 관광객으로 늘 붐비는 곳이다. 낙조를 감상하기 가장 좋은 위치는 방조제 끝에 설치한 바다 위 낚시터 ‘피싱피어’다.

한적하게 정박한 어선과 날아오르는 갈매기, 서쪽바다로 떨어지는 붉은 낙조를 바다 한가운데에서 감상할 수 있다. 주차장 앞 궁평항 수산물직판장에서는 제철을 맞아 기름진 방어와 조개 등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 일몰 4.시흥갯골생태공원의 갈대를 닮은 금빛 일몰


ⓒ경기도 관광공사

갯골생태공원에서 본 일몰. ⓒ경기도관광공사

갯골생태공원은 도심과 가장 가까운 일몰 여행지 중 한 곳이다. 넓은 면적에 불어 드는 바람과 추위를 견딜 든든한 옷차림이 필요하고 매점이 없어 간식과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바닥을 드러낸 갯골에 반짝이는 해가 갈대위로 내려앉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기 좋다. 넓은 갈대밭과 구불구불 휘어진 수로 위로 펼쳐지는 금빛 일몰이 웅장하다.

◇ 일몰5. 남한산성, 노을에 아쉬움을 실어 보내다!


ⓒ경기도 관광공사

남한산성 서문 근처에서 바라본 일몰. ⓒ경기도 관광공사

역사의 아픔과 민족의 한이 서린 남한산성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넘이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산성 서문 근처의 성벽 너머로 내려다보이는 일몰은 과히 환상적이다. 짧은 순간이지만 긴 정적이 흐르며 환상과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 일몰6. 바다를 꿈꾸는 망해암

ⓒ경기도 관광공사

망해암에서 바라보는 일몰. ⓒ경기도 관광공사

망해암은 '바다를 그리워하는 암자'라는 분위기 있는 이름이다. 서쪽을 향해 자리 잡고 있어 해질 무렵 일몰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안양 시민들이 선정한 안양 제1경이다. 망해암 전망대에서는 안양 시내는 물론 맑은 날에는 멀리 서해까지 볼 수 있어 많은 일몰 감상객과 사진 애호가들로 북적인다. 인근 대림대학교에서 망해암까지 오르는 길은 MTB동호인들의 코스로도 인기 있다.

◇ 일출1. 산책하듯이 산에 올라 희망을 품다! 파주 심학산


ⓒ경기도 관광공사

심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일출. ⓒ경기도관광공사

심학산의 높이는해발 194m. 어쩌면 언덕이라 부르는 것이 더 어울릴 듯하다. 정상까지 20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정상에 올라서는 순간 북한산이나 관악산에 비교해도 손색 없는 풍경에 숨이 막힌다. 해발 500~600m 이상 높이의 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물줄기와 임진강이 만나는 너른 하구, 철새들이 어우러진 풍광은 감탄사를 자아내기 충분하다. 그 때문에 경기 서북부의 대표적인 일출 산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 심학산 주변으로는 파주출판단지, 다양한 재미를 품은 파주영어마을과 헤이리 예술마을 등이 있다.

◇ 일출2. 감동과 희망이 피어오르는 두물머리


ⓒ경기도 관광공사

두물머리에 펼쳐지는 일출 풍경. ⓒ경기도관광공사

두물머리에서는 '2013년 계사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양평군 양서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1월 1일 아침 6시 30분에 시작한다. 당제와 축시낭송, 난타 및 사물놀이, 두물머리합창단의 공연 등 순서가 펼쳐진다. 두물머리 일출을 보러온 관광객들을 위해 5000여 명이 먹을 수 있는 떡국도 제공될 예정이다.

◇ 일출3.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 천마산


ⓒ경기도 관광공사

천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일출. ⓒ경기도관광공사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천마산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해발 812.4m의 천마산에서 맞이하는 장쾌한 일출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물한다. 서서히 여명이 비추기 시작하면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유장한 능선이 드러나고 축령산 너머로 겹쳐진 산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눈 덮인 겨울 산 정상에서 맞는 일출을 어떻게 말로 형용할 수 있을까. 고요함 속에 떠오르는 몇 분의 감동은 일 년 내내 가슴속에 기억될 것이다.

◇ 일출4. 검단산에 올라 세상을 가지다!


ⓒ경기도 관광공사

검단산에서 바라본 일출. ⓒ경기도관광공사

하남시 동쪽 한강 변에 솟아있는 검단산은 팔당호가 발아래로 펼쳐있어 새로운 소망을 품고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기에 매우 좋다. 넓고 평평한 정상에 서서 둘러보면 북쪽으로 예봉산과 운길산 너머 축령산과 계관산이 이어지고 도봉산과 북한산을 비롯한 서울을 둘러싼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동북쪽의 팔당댐과 두물머리 풍경 그리고 유명산, 용문산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동남쪽으로 정암산과 해협산 그리고 양자산까지 펼쳐지는 찬란한 광경까지 검단산 정상의 장대한 경치와 더불어 맞는 아침 햇살은 평생의 기억으로 소중하게 간직될 것이다.

◇ 일출5. 수암봉에 올라 맞는 가슴 벅찬 첫해


ⓒ경기도 관광공사

수리산 정상에서 바라본 일출. ⓒ경기도관광공사

수리산은 경기도의 세 번째 도립공원으로 군포, 안양, 안산에 걸친 경기 서남부의 진산이다. 산세와 봉우리의 자태가 빼어나고 산본과 군포 쪽에서 보면 산의 모양이 독수리를 닮아 수리산으로 불린다. 그 중 높이 395m의 수암봉은 골짜기와 능선이 조화롭게 변화하는 아기자기한 산행코스로 사계절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정상에 오르면 서해 인천과 수원까지 볼 수 있다. 낮게 깔린 구름 사이로 새벽이 밝아오고 노란 가로등 불이 반짝이는 외곽순환도로의 궤적을 따라 멀리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감동적인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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