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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희정기자] 하나증권은 17일 다산네트웍스의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매출처를 통한 영업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지멘스를 통한 영업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란 이유를 들었다. 또 주주가치 확대를 위해 자사주의 이익소각이 추가로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다산네트웍스가 국내(KT와 파워콤)와 일본(유센)업체에 초고속인터넷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지멘스를 통한 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멘스에 공급될 제품은 IP-DSLAM으로 라이센스 수수료를 받을 예정인데, 50억원 정도의 이익을 예상했다. 한편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2.4%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5%로 10.1% 하락했다. 이는 임직원의 성과급 지급과 주식보상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며, 일시적인 비용을 제외할 경우 전분기수준을 기록한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다산네트웍스는 올해부터 9월결산법인으로 변경됐다"며 "올해 매출은 93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12개월기준) 매출 875억원을 상회했으며,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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