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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 CEO라운지]세중나모여행 이재찬 사장게시글 내용
[Stock & CEO라운지]세중나모여행 이재찬 사장 | |||||||||||||||||||||
[헤럴드 생생뉴스 2006-07-04 09:32] | |||||||||||||||||||||
‘IT’와 ‘여행’이라는 언뜻 보기에 융합하기 어려울 것 같은 사업부문에서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가 최우선의 관심사다. 게다가 직접상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놔두고 굳이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세중나모와의 합병을 결정한 배경도 화젯거리다. 이재찬 세중나모여행 사장은 이와 관련해 “IT 사업부문인 세중나모의 역할이 단순히 온라인 시스템 관리영역에만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세중여행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용여행시장의 확고한 1위 업체”라면서 “코스닥 입성을 계기로 사업영역을 일반 패키지여행 시장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발 여행업체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10% 미만의 매출을 올리는 환경에서 세중나모가 가지고 있는 IT기술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누리겠다는 밑그림을 그려놨다. 지난 4월 여행 부문 온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을 만들어 영업에 들어갔다. 직접상장 대신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어디선가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과의 인연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천 회장과 이재찬 사장의 인연은 4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집안끼리 친분이 있어 형제같이 지냈고, 심지어 학군장교(ROTC)로 입대한 것도 천 회장의 영향이라고 한다. 천 회장은 사업의 전환기마다 이 사장을 합류시켰다. 삼성물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연이어 ‘모범사원’에 뽑혔던 그는 천 회장이 제철화학을 설립하자 직장을 옮겼다. 제철화학의 주인이 바뀐 뒤에는 이 사장이 대우로 직장을 옮겨 친분을 유지하는 정도였으나 천 회장은 미국과의 합작회사를 설립하자 다시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중국의 칭다오태광유한공사 사장으로 6년반을 일하다 한국에 돌아온 그는 또다시 천 회장의 ‘호출’을 받고 세중여행에 합류했다. 그는 “어느 때는 사장으로 부임해 취임사까지 했는데 도와달라고 해서 바로 퇴사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기에 2년 이상 치밀하게 상장을 준비해 왔음에도 막판에 세중나모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대출을 받아 우리사주를 산 세중나모 직원들이 벤처버블이 꺼지면서 빚더미에 올라앉은 상황을 그대로 둘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합병을 통한 상장으로 경영진은 수백억원의 이익을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이 사장은 “당시에는 고민스러운 결정이었으나 결정하고보니 합병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제 세중나모여행에는 좋은 일만 생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 1분기 세중나모는 5년 만에 처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물류에서 200억원, 여행 부문에서 340억원 등 540억원의 매출을 포함해 올해 세중나모여행 회사 전체로는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 주가는 약세장에서도 불구하고 올 들어 380%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이 사장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성장 추세가 안정적인 기업여행시장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이 지금의 배 정도는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의 기업분석가는 소모적인 성장성에 주목하는 반면 최근 회사를 방문했던 외국인투자가는 안정적이고 진입장벽이 두터운 상용여행시장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영역인 상용여행시장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이달 하순께부터 기업설명회(IR)를 계획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성장을 통해 튼튼한 회사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홍경 기자(phk1004@heraldm.com)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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