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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V 메시징 서비스 본격화 신호탄
한빛방송, ABC방송 통해 상용서비스 개시

이젠 TV로도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시대에 돌입했다. 국내 최대의 메시징서비스 전문기업 인포뱅크(대표 박태형 www.infobank.net)는 자사의 DTV 메시징서비스가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포뱅크가 7월부터 본격적인 DTV 메시징 상용서비스를 개시하는 SO(System Operator)는 티브로드 한빛방송(안산, 시흥, 광명), 티브로드 ABC방송(과천, 의왕, 군포, 안양) 등이다.

그 동안 DTV 메시징 시범서비스를 지속해왔던 인포뱅크는 최근 KDMC(한국디지털케이블 미디어센터)를 통한 데이터방송 송출 계약에 의거, 방송위 이용약관 승인을 받은 SO를 통해 상용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포뱅크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DTV 메시징 서비스를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미 400만 회원 수를 보유한 KDMC와의 계약 외에 주요 DMC(Digital Media Center)들과의 계약도 이미 완료된 상태여서 독점적인 서비스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른 MSO(Multiple System Operator), SO 들로의 상용서비스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DTV 메시징 서비스란 디지털TV를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서비스다. 기존 휴대폰 단말기로 보냈던 문자메시지를 TV 리모콘으로도 보낼 수 있어, DTV에서 휴대폰 또는 DTV로 메시지를 보내고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작은 휴대폰 단말기가 아닌 TV화면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콘텐츠의 전송이 가능해졌고,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이다. 또한, 2010년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되고 디지털TV 방송이 의무화되면 시장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인포뱅크 엠앤팀 이달호 부장은 "모바일-DTV, DTV-DTV 간 메시징서비스가 가능해짐으로써 향후 DTV가 메시징을 주고 받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휴대폰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물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솔로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DTV 메시징 서비스 확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인포뱅크는 최근 전광판, TV, 웹 등 다양한 매체로 모바일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MO서비스 관련 특허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이로써, 이번 DTV 메시징 서비스 상용화 개시를 신호탄으로 인포뱅크는 DTV 메시징 서비스 본격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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