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IPTV란 디지털 컨버전스의 영향으로 PC와 TV 또는 TV와 인터넷이 결합한 것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망을 사용하여 정보를 제공받는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이다. 시청자가 수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프로를 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편한 시간대에 자신이 시청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어 Cable TV(지역방송)과는 다르다.
KT의 '메가TV'와 하나로통신(SKT인수)의 '하나TV', LG파워콤의 'IPTV(LGTV)'로 진출에 이어 기존의 통신 사업자가 IPTV시장으로 참여해 다양한 통신상품과 결합상품을 준비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포털사이트에서 IPTV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설명: 통신사 vs 방송사 vs 포털사이트)
사실 대형 포털사이트인 네이버(Naver)와 다음(Daum)이 오래 전부터 IPTV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그간 통신사에서 IPTV시범사업을 꾸준히 준비해왔지만 대중매체의 대표적인 TV방송사의 반발로 IPTV관련 법안은 갈피를 못 잡고 표류했었다.
하지만 근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준비를 하면서 IPTV관련 법안이 재빠르게 정비되고 있어 조만간 관련 사업이 본 궤도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네이버가 IPTV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관련 통신사와 방송사, 그리고 대형포털사이트 중 ‘누가 먼저 IPTV사업을 선점하느냐'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들의 마케팅 및 서비스, 가입자 유치전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지만 문제는 서비스의 질이다. 소프트웨어의 서비스(콘텐츠)도 중요하지만 하드웨어 서비스(인터넷 전용망 서비스 속도)의 수준도 중요할 것으로 보여져 통신사가 타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털사이트의 IPTV 시장 진출과 그 의미는?
에이빙(AVING)의 기사 중 "2008년 주목해야 할 IT 5대 분야 조망"이라는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IPTV는 올 한해 이슈 중의 이슈다. 그 이유는 점차 PC가 거실로 나오면서 거실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즉 거실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TV와 같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은 더 이상 이질적인 문화가 아니다.
포털사이트는 중복사용자를 제외하더라도 국내 사용자만 천만 명을 가뿐히 넘고 있어, 포털사이트의 IPTV 시장 진출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인터넷 서비스망은 국가의 영역을 넘나들기 때문에 더욱 많은 사용자를 IPTV로 유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미드(미국드라마)가 한국서 열풍을 일으킨 것처럼 외국서도 한류문화를 TV가 아닌 인터넷 서비스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IPTV 관련 법안이 앞으로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그 향방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현재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면 이와 같이 유추할 수 있다. 앞으로 IPTV가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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