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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뉴미디어 시대 콘텐트 기업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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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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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5 2007/04/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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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변하는 뉴미디어 시대 콘텐트 기업을 주목하라
  • ⑨CJ투자증권 민영상 애널리스트
  • 조선일보·에프앤가이드 선정 미디어 부문 베스트애널리스트
    입력 : 2007.04.12 00:44
  •  

     

     

  • 통신·방송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본격적인 뉴미디어 시대가 열리고 있다. 디지털방송을 보면서 초고속인터넷을 하고, 또 화상전화도 할 수 있다. 놓쳤던 드라마, 스포츠, 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맘대로 볼 수 있고 사고 싶은 물건은 T-커머스(commerce)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최근에는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서비스), 와이브로(Wibro·초고속 휴대인터넷) 등 이동성이 보장된 양방향 서비스까지 융합미디어 서비스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뉴미디어의 글로벌 흐름에 따라 기존 지상파와 케이블TV는 양방향 디지털서비스로 전환되고 IP-TV(인터넷TV)는 뉴미디어 핵심 서비스로서 본격 상용화될 전망이다.

    그래서인지 우선은 콘텐트를 전송하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 선두업체는 T-Broad, CJ케이블넷 같은 케이블TV MSO(복수케이블TV)사업자와 KT, 하나로텔레콤과 같은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다. MSO는 디지털케이블TV 전환을 통해, 통신서비스사업자는 IP-TV 도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통·방 융합 가속화로 뉴미디어 시장이 확대되면 우선 네트워크 전송망을 보유한 플랫폼사업자들은 경쟁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네트워크 투자, 콘텐트 확보, 가입자 증가를 위한 마케팅비용 지출 등 규모의 경제로 수익성이 보장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투자비용 부담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뉴미디어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서는 옥석을 가려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뉴미디어 투자전략에 대한 정답은 바로 콘텐트다. 통·방융합 시대에 뉴미디어 플랫폼의 확대는 콘텐트 수요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 즉 콘텐트 사업자의 기업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검증된 상장 콘텐트 기업은 SBS, 온미디어, YTN, SBSi, iMBC 등으로 한정된다. 코스닥에 상장된 수많은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은 여전히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아직은 콘텐트에 대한 판권이 없다. 뉴미디어 시장확대에 따른 콘텐트 가치상승의 수혜가 국내 방송 콘텐트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과 소수의 케이블 프로그램공급업자들에게 한정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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