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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 진주찾기] 컴투스-국내 게임개발분야 선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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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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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93 2007/04/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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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 진주찾기] 컴투스-국내 게임개발분야 선두주자
[ 2007.04.05 19:58 ]
서울 가산동에 둥지를 튼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

오전 11시. 일반 기업 같으면 한창 북적여야 할 시간이지만 회사안은 썰렁하기까지 하다.

벤처기업, 그것도 자유로운 사고와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게임업체이다 보니 밤낮이 따로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컴투스는 한해 매출 200억원을 올리면서 현재 모바일 게임개발 분야에서 한국내 선두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6년 3명의 대학생이 모여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10여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당시 인터넷을 통한 정보제공업에 손을 댔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과감하게 변신을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 휴대폰의 보급과 더불어 주로 휴대폰에 보급되는 모바일 게임의 수요가 급팽창할 것으로 판단, 핵심사업을 변경한 것.

■다양한 라인업이 경쟁력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은 눈부시다. 게임백서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전체 시장은 2006년 기준 2300억원. 2008년에는 PC 패키지 게임 시장의 규모를 앞질러 32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3.5세대 이동통신기술이 국내에 선보인데 이어 와이브로 등 이동 중에도 쉽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세상이 열리면서 모바일 게임시장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컴투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기술력.

최단시간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미니게임천국’과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미니게임천국2’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여기에 각종 상을 휩쓴 ‘슈퍼액션 히어로’, 세계 최초의 모바일 MMORPG ‘아이모’, 국내 유일의 ‘테트리스’까지 히트작이 열손가락에 꼽을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세계 최초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아이모는 ‘2006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지영 대표는 “다른 경쟁업체보다 일찍 모바일 게임 사업을 시작한 데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플랫폼과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며 “10대에서 30∼40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유저를 공략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의 70%가 개발 인력

컴투스에는 유난히 ‘국내 최초·최대’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그도 그럴 것이 업계 최대의 스포츠 게임과 3D게임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고 ‘아이모’의 경우 세계 최초로 모바일세상에서 MMORPG를 구현했다. 이러한 경쟁력은 연구개발과 기술에 대한 투자덕이다.

컴투스는 전체 158명의 인력 가운데 70%가 게임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생명주기가 짧기 때문에 끊임없이 론칭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매출의 45%가 최근 6개월 전에 선보인 게임에서 발생하고 나머지는 신작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모바일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게이머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다양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1위를 넘어 세계로

모바일 게임은 국내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컴투스는 최근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영국 런던, 인도 방갈로(ODC), 중국 베이징 등에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만들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들 지역을 기반으로 37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의 10% 정도다.

박 대표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미국, 유럽 등으로 시장을 넓혀 현재 약 10%에 불과한 해외 매출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은 물론 규모를 키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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