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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광고시장 약진, 지상파 위협 |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2007년 01월 04일 |
케이블TV 광고시장이 연평균 20~30%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지상파TV에 위기감을 안겨주고 있다. 광고시장 규모 자체가 지상파를 당장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지상파 광고시장 규모가 감소세를 접어들었기 때문에 케이블TV 광고시장의 약진은 상대적으로 돋보인다. 4일 광고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블TV 광고시장은 2005년 규모 대비 30% 성장한 약 6천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보수적으로 계산했을 경우이며, 업계에서는 최대 7천억원도 상회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지난해 지상파 광고시장은 2005년 규모(2조4천100억원)에서 조금 늘어난 2조4천6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그나마 이러한 수치는 지난해 독일월드컵과 도하아시안게임, 선거 등의 특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지상파 광고시장은 한일 월드컵이 있었던 2002년을 최고점으로 해 매년 약 3%씩 규모가 계속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케이블TV 시장으로 광고가 모여드는 이유는 적은 투자액에 비해 효율성만큼은 지상파를 보완할 정도로 매체 영향력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케이블TV의 광고비는 일단 지상파에 비해 광고단가가 싸다. 광고 업계의 관계자는 "지상파나 대형 MPP는 개별 프로그램 기반의 실제 단가에 기반해 광고비를 받고 있지만 그 외의 PP들은 광고주와 협상만 잘하면 같은 수준의 광고 단가로 '보너스 광고'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광고 편성이 유연하다"고 전했다. 또 케이블TV는 지상파에 비해 보다 고객(광고주) 지향적인 광고 전략을 짤 수 있다. 광고주가 원하는 시간대에, 광고주의 선호에 맞도록 광고를 재배치하거나 재가공해 내보내는 '커스터마이징' 광고 기법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채널 위주의 케이블TV에는 타게팅 광고가 가능하다는 것도 타깃 시청층이 뚜렷한 케이블TV만의 강점이다. 이러한 특징에 힘입어 케이블TV는 4대 광고매체로 불렸던 TV와 신문, 잡지, 라디오의 전통적 구도를 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이블TV는 이미 지난 2003년 라디오 광고 매출을 추월했고 지난 2005년에는 잡지매체의 광고매출도 넘어섰다. 케이블에 광고하는 광고주들도 증가 추세다. 전체 광고주 중 케이블에만 광고를 집행한 브랜드 비율은 2004년 28%에서 지난해 37%로 증가한 반면, 지상파에만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 수는 2004년 30%에서 지난해 20%로 감소했다. 이미 지난해 초부터 케이블에만 광고하는 '케이블 온리(only) 광고주'의 수가 '지상파 온리 광고주' 수를 따라잡은 상태다. 대홍기획 전파미디어부의 허윤상 국장은 "광고주들이 광고를 집행할 때 최우선으로 따지는 비용대비 효과를 생각해봤을 때, 케이블TV는 앞으로 더욱 가능성이 있는 매체"라며 "올해 케이블TV에 집행할 광고비를 상향 조정하려는 광고주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허윤상 국장은 "앞으로 IPTV나 와이브로 같은 뉴미디어들이 등장하면서 광고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케이블 광고시장의 성장률은 더뎌지더라도 성장세만큼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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