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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A039130   코스닥  (액면가 : 500)      * 11월 11일 19시 03분 데이터    현재가 59,300  시가 58,600  52주 최고   전일비 ▼ 600  고가 59,600  52주 최저   거래량 29,473  저가 58,600  총주식수 10,455,185

 

 

2005년 10월 4일 오전 11시. 하나투어는 다소 부진한 9월 실적을 발표했다. 9월은성수기이기 때문에 당연히 실적도 양호할 것이란 게 시장 짐작이었다. 시장 기대를깼으므로 주가도 떨어졌어야 마땅했다. 하지만 이날 하나투어 주가는 전날보다 1.87% 올랐다. 부진한 월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주가는 오르는 현상에 회사 관계자들도고개를 갸우뚱했을 정도다. 똑같은 일이 지난해 2ㆍ4ㆍ6월에도 반복됐다.

꾸준하게 월별 실적을 공시한 회사들이 투자자들과 쌓은 신뢰가 빛을 발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상장 전부터 매월 실적을 발표하는 '유리알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이때문에 애널리스트나 기관투자가의 관심도도 높다. 이 밖에도 코스닥에서 월별 실적 공시를 꾸준하게 이어가는 곳으로는 LG텔레콤 심텍 케이피에프 등이 있다.

한편 인터파크 휴맥스 주성엔지니어링 같은 코스닥 대형 종목들도 한때는 월별 실적을 공시했다. 하지만 월별 공시로 인해 오히려 부정확한 정보가 제공되고 피해가발생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점차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