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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형석 기자]하나투어(대표 박상환, www.hanatour.com)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런던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9일 런던증시 상장을 통해 확보할 증자금으로 온라인 중심의 여행비지니스 모델 구축 및 글로벌 경영체제와 인적자원개발 확대를 위한 제반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그 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글로벌 경영 전략의 한 수순으로 런던증시 상장을 계획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런던증권거래소(LSE) 상장을 위한 신주 및 주식예탁증서(GDR) 발행키로 했다.

하나투어는 신주발행 물량을 희석효과가 최대 10%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 1억달러 이내로 결정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미래 여행시장은 개별화 및 온라인화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하나투어는 이에 대비해 동영상 서비스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영체제 강화’를 위한 조치로 현재 22개 지역에서 운영중인 해외법인 및 사무소를 더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해 세계 주요 여행지를 모두 커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보 마케팅 활동 또한 해외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런던증권거래소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및 나스닥(NASDAQ)과 더불어 대표적인 해외증권시장이며 아시아기업 유치를 위한 포괄적인 지원정책을 펴고 있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T, LG전자, 금호타이어, 롯데쇼핑 등 한국의 주요기업 10개사가 상장돼 있다.

정형석기자 c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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