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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을 펼쳐보니 적자전환 기업도 많아지고 매출감소 기업도 늘어나면서 같은 업종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인터넷 업종이 장사를 잘했다고 하지만 NHN, 네오위즈 정도만이 매출액영업이익률 20%를 넘었다. 100원 팔아서 20원 이상 남긴 인터넷 기업은 두 곳 정도였다는 얘기다. 다음의 영업이익률은 15.6%였지만 KTH, 엠파스 등은 10%를 밑도는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게임업체 등 콘텐츠 업체들은 적자로 전환했다.
이익은 크게 늘지 않았더라도 매출액이 꾸준히 느는 기업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자유투어 등 여행주들의 매출액이 70% 이상 늘었다. 디지털큐브는 1분기 매출액이 574% 늘어난 24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을 줄이며 안정적인 회사로 만드려는 노력이 엿보인 곳도 있었다. LG텔레콤이 16.5%포인트, 포스데이타가 7.6%포인트, 다날이 6.6%포인트씩 각각 부채비율을 줄여나갔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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