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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동안 급락했던 서울증시가 소폭 반등하고 있다. 미국에서 3대지수가 동반하락했지만 그동안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외국인이 소폭 매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58포인트 상승한 1388.69를 기록 중이다.
5거래일 연속 매도했던 외국인이 122억원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이 130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37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 매수우위가 두드러지면서 161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음식료품, 전기, 증권업이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들이 사들이고 있는 은행주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국민은행, 기업은행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외환은행, 하나금융지주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낙폭이 컸던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도 오름세다. POSCO, 하이닉스, LG필립스LCD, KTF 등이 오르는 반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3.40포인트 오른 665.54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 조정과 함께 최근 내림세를 보였던 LG텔레콤과 NHN, 하나투어가 반등하고 있다.
박홍경 기자(phk1004@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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