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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여행패키지 판매량 작년보다도 감소할 것]

골드만삭스는 하나투어에 대해 "올해 여행패키지 트래픽이 작년보다도 줄어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1만 9000원을 제시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일자 보고서를 통해 하나투어의 2009년 예상 순이익을 125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와 회사측의 예상보다 각각 33%와 31%가 적은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하나투어 경영진은 올해 여행패키지 트래픽이 작년보다 1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우리는 11% 감소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나투어가 적자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봤다. 환율의 가파른 하락 때문에 환손실이 6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부족한 상태라며, "현재의 하나투어 밸류에이션 수준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했다.

작년 4/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우리가 예상했던 그대로지만,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매우 낮았다"고 평가했다. 하나투어의 해당 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가 떨어졌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한 여행패키지 트래픽 때문이었다.

장웅조기자 color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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