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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 지난주 미 항공기 테러사건이 발생한 이후 아시아 여행업체들이 여행객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지난해 이맘때쯤 아시아 지역으로 미국인 여행객들이 몰려들었지만 테러공격이 발생한 이후 아시아-태평양 여행 및 호텔 업체들은 예약을 취소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인 여행객 감소와 아시아 지역 여행업체들의 부진이 얼마동안 장기화될 것인지는 아직 명확치 않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군사적 충돌도 인도나 네팔 등 아프간 인접국에 대한 여행 수요를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여행기구(WTO) 사무총장인 프란세스코 프란지알리는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사람들이 집안에만 머무르는 것에 오래지 않아 싫증을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0년간 각종 분쟁의 시기에도 여행이 감소추세를 기록한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행 업체들은 미 고객들의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다른 지역 고객들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필리핀 여행업협회 회장인 펠릭스 크리스토퍼 알레그레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방문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여행당국도 마케팅 전략을 변경, 인근 아시아 국가와 유럽 지역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여행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