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원화 고고... 증시 수혜주 들썩게시글 내용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8년6개월만에 최저치인 930원대
중반까지 밀려나면서 주식시장의 '빛과 그림자'가 명확해지고 있다.
업황 개선 기대감과 증시 랠리에 편승, 그간 강세를 구가해온 정보기술(IT)주,
자동차주 등은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브레이크'가 걸린 모습이 역력하다.
반면 외화부채가 많거나 수입 원자재에 대부분을 의존하는 전통적 원화강세 수
혜주들은 새롭게 주목을 받으며 부상하고 있다.
특히 원화강세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 일반적인 요인 외에 중국의 위안화
변동폭 확대 가능성이라는 '외생변수'에 의해 촉발되면서 원고 수혜주들이 테마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연료비 부담보다는 '원高' = 최근 원화가치 급등세의 특징은 사상 최고가 행
진을 보이고 있는 유가 강세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한 마디로 연료비의 상승이라는 악재와 이 악재의 상쇄요인이 공존하고 있는 셈
이나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단연 연료비 부담이 '원고'에 압도당한 모습이다.
25일 증시에서 고유가 악재와 저환율 호재가 겹친 한국전력[015760]은 전날 유
가 부담이 작용하며 13거래일만에 4만2천원 아래로 밀린 뒤 이날도 개장 직후 약보
합세를 보였으나 심상치 않은 서울 외환시장의 움직임에 곧바로 상승 반전, 오전 10
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91% 오른 4만2천600원으로 반등했다.
전날 JP모건은 한국기업들의 원화 강세에 대한 대응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
하면서 한전을 원화 강세의 대표적 수혜주로 제시했다.
연료비 상승이라는 부담요인과 함께 원고에 따른 외화부채부담 경감, 해외관광
객 증가라는 상반요인이 공존하는 항공주도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
0]이 이 시간 현재 각각 0.69%, 0.65%씩 상승하며 '원고'가 '고유가'에 판정승을 거
두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관측을 반영하듯, 코스닥시장의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 등
여행관련주들 역시 각각 4.63%, 3.75%씩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 음.식료. 철강주도 일제 상승 = 한전이나 항공.여행주외에 대표적 환율수혜
주로 꼽히는 음.식료주들도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CJ[001040]가 1.48% 상승세로 반전, 13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양사[00007
0]는 장중 1년내 최고점을 찍은 뒤 2.59% 상승한 6만3천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대한제분[001130]도 6% 가까운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고 대상[001680],
오뚜기[007310] 등도 1∼2%대 오름세다.
역시 철광석이나 열연코일 등을 수입에 의존하는 철강주들도 POSCO[005490]가 1.
71% 상승, 4일만에 상승 반전한 것을 필두로 현대제철[004020]과 현대하이스코[0105
20]도 각각 3.83%, 1.67%씩 상승, 모기업 현대차의 약세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외화수입이 많은 한진해운[000700]과 대한해운[005880] 등 해운주들 역시 전날
약세에서 나란히 1%대 상승세로 되돌아섰다.
대우증권 남정훈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은 기업 채산성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
이 일반적이지만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거나 외화 부채가 외화 자산보다 많은 기업
에는 오히려 수익성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최근의 환율흐름에 비춰볼 때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기업들에 대해서 꾸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jsking@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
|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