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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특징주마감]]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급락하면서 지난 8일까지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던 여행주가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18일 하나투어는 전일대비 2250원(7.32%) 오른 3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6일에는 1.20%, 17일에는 4.59% 오르며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두투어도 이날 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두투어는 전일대비 950원(5.57%) 오른 1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자유투어는 3.27%, 세중나모여행은 1.06% 올랐고 롯데관광개발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3~4%대의 강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각각 -0.57%, -0.82%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김기영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여행수요는 7~8월 기준 10%대 내외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회복되기 위해서는 유가안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료할증료 부담 제거에 따른 상품가격 하락과 실질가처분소득 감소 부담으로부터 오는 해외여행 기피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필수 전제조건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는 7 월 이후 선두권 여행사의 송객인원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는데 그치겠지만, 중하위권 여행사는 10~20%의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전망으로 사흘 연속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사흘간 배럴당 15.89달러(11%) 폭락하며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3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5.31달러(3.9%) 급락한 129.29달러로 마감했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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