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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방문ㆍ쇠고기수입..美 테마주 희비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무비자 방문 수혜 여행株 종목별 양극화..쇠고기수입은 관련주에 되레 '찬물']
무비자 방문 가능성과 쇠고기 수입 허용 등 미국 관련 정책 테마가 코스닥 관련주에 희비를 가르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무비자 방문이 연내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행주 주가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미국 무비자 방문이 오는 12월 도입될 경우 여행주에는 대체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주가는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다.
이날 하나투어는 종가 5만2000원으로 지난주말 대비 5.48%(2700원) 올랐고 자유투어도 3790원으로 마감하며 지난주말보다 4.26%(155원) 상승했다. 반면 세중나모여행은 0.64%(40원) 하락했고, 모두투어는 보합으로 장을 마쳐 대조를 이룬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는 업종 대표주로 미국 무비자 방문이 허용되면 매출액 증가측면에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며 "그러나 또다른 여행주들은 무비자 방문 대상인 관광 목적보다 비즈니스 목적의 사업 비중이 크기 때문에 주가반영이 차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무비자 방문 가능성은 지난해에도 나왔던 테마로 이것만으로 여행주가 강한 상승을 보이기에는 역부족인 측면도 있어 종목별 차별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은 아예 관련주 주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한일사료나 한미창투와 같은 냉동육 유통 관련주가 지난주말부터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말 하한가를 보인 한일사료는 이날도 4.97%(145원) 추가 하락해 2770원으로 마감했다. 한일사료는 냉동육 유통업체 한국냉장 지분을 51% 보유하고 있다. 한미창투도 지난주말대비 3.40%(40원) 떨어진 1135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냉동육 유통업체들이 이제까지 호주산 쇠고기로 미국산을 대체해왔기 때문에 이번 수입 허용 조치가 큰 호재라기 보다는 재료노출 측면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산 쇠고기 허용 조치가 국내 축산농가들의 줄도산을 부를 수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 사료업체 수요 감소가 예상돼 되레 악재라는 관측도 있다. 하림 등 닭고기 관련주도 대체재 성격의 쇠고기 수입이 허용됨에 따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이나 신세계푸드 등 햄을 만드는 육류 가공업체 주가는 이날 강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테마들은 막연한 기대감 보다 관련주에 구체적으로 어떤 기대효과가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이미 나왔던 재료가 확정되는 경우는 재료노출로 주가가 밀릴 수 있고, 종목별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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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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