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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현대證..여행산업 발전 '이상없다', 올해 주당순이익 30%대↑]

현대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3월 영업적자를 보였지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 고성장을 재개할 수 있고 올해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30%를 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3월 영업수익이 전년대비 2% 감소하며 영업손실 11억원이 발생했다"며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7%, 영업이익은 3% 증가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올 1분기까지의 어려웠던 영업 상황을 마무리하며 2분기부터는 양호한 고성장을 재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08년 주당순이익 증가률은 예상대로 38%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이같은 관측의 근거로 △여행산업의 구조적 고성장 기조가 유효하고 △유가와 환율 상승의 영향이 제한적이며 △항공권 대매 수수료율 인하 영향도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8월 올림픽 개최로 북경 여행 수요가 분산될 수 있고 △최근 수개월간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현대증권은 그러나 하나투어 목표주가는 종전 10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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