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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장마감 앞두고 한 때 5만8000원 52주 최저가 기록]

하나투어가 장마감을 앞두고 한때 하한가를 기록하다 하락폭을 축소, 보합으로 마감했다.

하나투어는 26일 오후 2시50분경 전날보다 1만200원(14.69%) 하락한 5만8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여행업계의 대장주인 하나투어가 특별한 일 없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이날 하나투어는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폭을 축소, 전날과 변화없이 6만8200원인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하나투어는 이에 대해 투자자의 실수로 하한가인 5만8000원에 매도 주문을 내놓아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이날 하나투어의 갑작스런 주가급락이 기관의 매도에 따른, 즉 윈도드레싱 여파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주문수량이 2802주나 되는데다 동시호가를 앞두고 주문이 나왔기 때문이다.

윈도드레싱이란 기관투자자들이 분기 및 반기, 연간 결산을 앞두고 주가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하거나 보유종목의 종가를 관리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이날 하나투어 매도상위에는 삼성 키움 동양 미래에셋증권 등이 올랐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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