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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하나투어가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에 힘입어 한 달여 만에 주가가 9만원대에 안착했다.

하나투어는 28일 전날 종가보다 100원(0.11%) 오른 9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4.43% 상승하며 8월14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9만원대를 회복한 뒤 안착하는 모습이다.

8월초 장중 10만원을 돌파한 뒤 서브프라임 충격의 여파로 급락해 8만200원까지 밀렸던 하나투어의 주가는 지난 17일 이후 6일만에 12% 상승하며 전고점을 향하고 있다. 한 때 '1조 클럽'에서 이탈했던 하나투어의 시가총액도 다시 1조687억원으로 불었다.

최근 하나투어의 주가상승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23만주 이상 사들이는 등 최근 8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44%대로 줄었던 외인비중도 한 달 사이 2% 이상 증가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8월 매출액 231억6200만원, 영업이익 72억1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8.59%, 8.19% 증가했으며 올해 출국자수가 1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규창기자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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