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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화증권은 22일 최근 하나투어(039130)가 장세변동에 따라 하락한 것이 새로운 매수타이밍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펀더멘털의 양호한 성장세를 감안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최용호 연구원은 "해외 출국자수는 2010년까지 연평균 1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해외여행 패키지 출현과 원화 강세, 소득 증가 등을 감안할때 이같이 전망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행업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해외 패키지여행 단가는 작년 7월 92만원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나타내 지난 6월 76만원대로 17% 하락했다. 그 속에서도 하나투어의 영업이익률은 저하된 부분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최 연구원은 "국내 여행업계가 대형사 위주로 재편되고 있고, 여행사가 항공사로부터 구매한 대량 좌석(하드블록)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패키지 단독 여행을 구성하지 못하는 중소형 여행사들의 상품이 하나투어같은 대형사 패키지 상품으로 통합되는 추세여서 내부적인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투어는 이같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올 초 국내 항공사가 여행사에 대한 하드블록을 중단했지만 하나투어의 항공사 비중은 하드블록을 실시하고 있는 외국항공사로 대폭 증가했다. 따라서 패키지 여행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항공사 하드블록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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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yol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