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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현대증권은 30일 무비자 미국 방문이 확실시됨에 따라 여행 관련주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미국 상하 양원은 비자면제국 지정 요건인 비자거부율을 3%에서 10%로 완화하는 법안에 합의했는데, 한국은 현재 비자거부율 3.5%로 비자면제국 지정 이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연평균 80만명 규모의 미국 방문객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는 여행업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송객 비중이 2% 대로 침체돼 있던 미국 패키지 여행 수요도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이번 무비장 미국 방문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등 점유율 상위 업체들이 특히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호기자 shki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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