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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모두투어 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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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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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8 2007/03/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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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두투어가 견조한 상승세로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반면 하나투어는 지속적인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도 엇갈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모두투어는 전일보다 1.04% 오른 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연속 거침없이 상승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반면 하나투어는 전일보다 2.03% 하락, 이틀연속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 최고가인 7만원 보다 10% 가까이 내려앉았다. 외국인 지분율도 줄었다. 지난해 말 43%이던 하나투어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40%로 줄어들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하나투어 주식을 10만주 가량 내다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지난달 부터 모두투어를 꾸준히 매수, 지난해말 5.6%이던 지분율을 9.7% 까지 높였다.

하나투어의 하락세에는 2월 실적 부진의 영향과 여행사가 미리 항공좌석을 확보하는 ‘하드블록’의 폐지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의 지난 2월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1% 줄었으며 순이익도 28.2% 감소했다.

CJ투자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지난 2월 수요예측 실패로 하드블록의 소진율도 부진했다”면서 “하드블록이 폐지되면 상위업체 영향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최용호 연구원은 “그동안 많이 올라 가격 부담도 있었을 것”이라며 “또 최근 스톡옵션 행사로 단기 수급불안 우려도 일시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2위 업체지만 안정적인 영업구조를 갖고 있고 향후 성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연구원은 “모두투어는 탄탄한 영업구조를 갖고 있는 반면 주가는 상대적으로 낮아 매력적인 업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나투어의 성장 전망은 좋다. 최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최근 가격은 오히려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최근 뉴욕과 런던에서 해외IR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가 시너지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하나투어 A039130
  코스닥  (액면가 : 500)      * 03월 14일 15시 57분 데이터   
현재가 62,700  시가 63,000  52주 최고  
전일비 ▼ 1,300  고가 63,400  52주 최저  
거래량 23,227  저가 62,200  총주식수 11,61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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