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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테크닉스= 13일 대신증권과 동양증권이 신규추천했다. 이오테크닉스는 이날 전일 대비 11.03% 하락한 1만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일부터 20만주 안팎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며 3일 연속 상승했으나 오늘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오테크닉스의 급락은 지난 주 연일 상승한데 대한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13일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자 이익실현 차원에서 매도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분위기에 하락을 더욱 가속화시킨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물량 처분. 이오테크닉스는 3분기까지 매출 264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온기에 매출액 192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임을 감안하면 올 3분기까지 실적개선이 뚜렷하고 이 때문에 지난 주 3일 연속 상승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이오테크닉스 주식을 1만5000주 가량 처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주에도 펀드 만기에 대비, 이 주식을 수만주 가량 블록매매를 통해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매매는 자전성거래로 기관투자자끼리 거래가격과 수량을 정해 매매하는 것이다. 블록매매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도 이뤄지지만 시장에 내다팔면 물량부담이 될 경우 해당 주식에 대해 관심이 있는 기관을 찾아 거래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런 경우 매수한 기관이 해당 종목에 대해 현재 가격으로도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호재로 받아 들이기도 한다. 그러나 13일 미래에셋은 이오테크닉스를 블록매매한 것이 아니며 따라서 불안해진 다른 투자자들이 같이 매도에 나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코스닥등록 전이나 공모주 형태로 매입한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며 등록 후 매입했다가 펀드만기에 대비해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펀드에 들어있는 규모 등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내년 2월까지 총 1조5000억원 가량의 만기가 돌아오며 편입된 주식은 총 2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만기연장과 관련한 주주총회를 개최했던 박현주 2호의 경우 지난 14일종가로 -45%의 수익률을 기록해 투자자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었다. 그러나 미래에셋 관계자는 "투신사와 자산운용사 펀드중 펀드규모가 100억원 이상이고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설정된 펀드 539개를 조사한 결과 박현주2호가 107위를 기록했고 가장 수익률이 낮은 펀드는 -76.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펀드 수익률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최악의 펀드라는 비난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