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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확대 특수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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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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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5 2005/10/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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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확대 특수 잡아라”
[파이낸셜뉴스 2005-10-25 17:12]
국내 창호업계가 발코니창 특수를 잡기 위해 총력전 태세에 돌입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 한화종합화학, KCC, 이건창호 등 국내 창호 대표기업들이 정부의 발코니 확장 허용 방침에 따라 신규수요 특수잡기에 나섰다.

총 1조5000억원 규모인 국내 창호시장 가운데 PVC창호에 해당하는 발코니창과 내창은 각각 25%씩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알루미늄창호와 시스템창호는 각각 30%,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PVC 재질을 주요 사용되는 발코니창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알루미늄창호 업체와 시스템창호 업체가 잇따라 발코니창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발코니창 시장을 잡아라=LG화학이 발코니창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LG화학은 발코니창호가 이중창으로 확정될 경우를 대비해 이미 내부적으로 발코니 전용 이중창호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단일창의 단점으로 지적된 외부 풍압과 수밀도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LG화학은 최근 발코니창호 분야 통합 브랜드인 LG하우트를 출범시키고 3종의 발코니창호를 선보이기도 했다. LG화학은 다양한 컬러의 창호 외관을 구현할 수 있는 ‘LG하우트 뉴 발코니창’과 내풍압 강도를 높인 고층 전용 ‘LG하우트 파워윈’ 및 주택용 고급 창호 ‘LG하우트 뉴베스트’를 주력 모델로 내놨다.

이건창호는 기존 자사의 시스템창호가 경쟁사에 비해 기술력면에서 앞선다고 판단하고 시스템창호 사양을 개조한 제품으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이중창 개발에 대한 검토 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KCC와 한화종합화학도 이중창 활성화에 대비해 신제품 기능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업체별 주력제품 득실 저울질=그러나 업체들은 이중창과 단일창 등 2종류에 대한 세부선택이 결정되지 않아 향후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에는 발코니용 이중창 제품이 없다. 특히 발코니용 이중창은 PVC 제품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이중창 사용이 확정되면 LG화학, 한화종합화학, KCC 등 대기업이 다소 유리할 전망이다.

전체 PVC창호 시장 가운데 LG화학이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고 한화종합화학과 KCC가 각각 16% 이상을 기록중이다. 알미늄창호는 이건창호와 신양금속이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발코니용 창호 수요가 늘어날 경우 기존 내부창 시장 수요가 상대적으로 축소될 전망이어서 일종의 ‘제로섬’ 게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발코니용 창호를 설치하기 위한 신규특수가 발생하고 이 제품의 수익성이 내부창보다 높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발코니용 전용창은 방음, 단열, 내풍압 등 외부창이 갖춰야할 기능을 갖춰야 한다는 데 의견을 공감하고 관련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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