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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패닉에 태양광주 불붙는다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치솟는 국제유가로 태양광 발전 관련 주의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환경주의 대장주였던 바이오 에탄올 주가가 급락한 것과 달리 최근 대체에너지로 부각되는 태양광주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33달러를 넘어섰다. 치솟는 에너지 가격은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모멘텀 역할을 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주가 대표적이다.
중국의 태양광 업체인 트리나 솔라와 LDK 솔라는 지난 9일 이후 각각 15%, 19% 급등했다. 솔라펀 파워홀딩스는 같은 기간 78%나 폭등했다.
에탄올 주는 요즘 약간 올랐지만 2006년 정점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다. 퍼시틱 에탄올의 경우 2005년 IPO 이후 4배가 올라 한때 40달러가 넘었지만 현재 주가는 5.53달러다.
에탄올과 태양광 주는 모두 유가에 영향받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가, 석탄가격이 급등하면 대체에너지인 이들이 주목받는 것이다. 에탄올 산업이 급등하는 옥수수 가격에, 태양광 산업이 급등하는 실리콘 가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도 유사하다. 에탄올은 옥수수를 원료로 하며, 실리콘은 태양전지 모듈(PV 모듈)의 핵심 소재다.
그러나 두 산업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에탄올 기업의 수익성은 이미 크게 둔화된 상태다. 반면 태양광 기업은 현재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내년, 그리고 그 이후의 수익성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프리드만, 빌링스, 램지 애널리스트인 메디 호세이니는 2006년말 현재만 해도 180여개의 PV 모듈 경쟁업체가 있다고 집계했다. PV 모듈 가격 인하 압력은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탄올 산업이 옥수수 소비를 부추겨 곡물 가격 급등을 야기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줄 수 있고 대중의 여론도 우호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태양광 발전은 이에 비해 시간이 지나며 보다 깨끗해지고 있고 가격은 내려가는 추세다.
중국의 선테크 파워 홀딩스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최대의 PV 모듈 업체인 이 회사의 실적을 보고 태양광 업체의 전망이 조금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산업의 전망이 상대적으로 우수하지만 주가의 높은 변동성마저 개선될 것으로 장담할 수 없다고 WSJ는 전했다.
유일한기자 only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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