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시스템창호재 전문생산 업체인 이건창호시스템(대표 김영근)이 최근 반도체 생산공장에 자사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건창호는 지난달 초 반도체 전문생산 업체인 페어차일드社 생산공장에 약 1억 6,000여만원에 달하는 창호 제품을 설치키로 하고 이에 따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주택이 아닌 반도체 생산공장에 시스템창호재가 설치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일로 관련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 생산공장의 경우 미세한 먼지라도 제품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일반적으로 창호재 사용을 금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반도체 생산공장들의 대부분이 창이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진행, 작업환경이 쾌적하지 못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건창호의 이번 계약으로 반도체 공장에서는 처음으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실내 공기를 원활하게 환기시킬 수 있는 공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건창호는 이번 반도체 생산공장에 창호를 수주하게 된 것은 자사제품의 뛰어난 밀폐성과 품질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반도체 생산공장의 창호 뿐만 아니라 반도체 클린룸용 창호재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유리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