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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디지털은 내비게이션을 만드는 업체죠. 그 파인디지털의 지난 3분기 누적매출액이 2009년 한 해에 걸쳐 올린 전체 매출액을 넘어섰답니다. 4분기의 매출액은 그대로 전년 대비 초과 달성액이 되는거네요.

파인디지털의 2010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741억 7,900만원으로, 전년 전체 매출액인 671억 6,800만원을 이미 10% 이상 초과한 수치입니다. 이번 누적영업이익 또한 전년 전체 영업이익 대비 75%나 증가했습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80억 8,900만원, 영업이익은 30억 4,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3%, 영업이익 11%가 증가했네요.

파인디지털은 성장의 요인이라면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제품의 판매 호조를 들수있겠네요. 파인디지털은 올해 '파인드라이브 iQ3Dv', '파인드라이브 iQ900v', '파인드라이브 신드롬' 등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음성인식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이로 인해 음성인식 제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현재는 전체 내비게이션 판매 중 20%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 되었죠.

이는 파인디지털이 운전 중 내비게이션 기기를 조작하는 위험을 해소할 차세대 UI로 음성인식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결과입니다. 향후에도 음성인식 제품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랍니다. 또한 국가 재난 방송 서비스 등 주로 이동 중인 차량에서 이용하는 내비게이션의 특징을 살려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스마트폰/태블릿 등의 등장으로 내비게이션 업계가 타격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어느정도 불식 시키는 것이지만, 이는 전적으로 파인디지털의 제품이 좋아서 그런 것일 뿐 내비게이션 업계 전체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