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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기지국장비 전문업체인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SK텔레콤(대표 표문수)에 78억원 상당의 CDMA 2000 1x기지국 관련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파인디지털이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장비들은 기지국과 교환국에서 사용되는 CDMA 2000 1x용 RF감시장치와 부대 설비들로 이동전화망의 서비스 품질향상과 효율적인 망 관리를 위해 SK텔레콤측의 구매요구에 따른 것이다. CDMA 2000 1xRF감시장치는 이동전화 기지국에서 발생하는 고주파(Radio Frequency)출력 신호의 특성과 기지국으로의 수신신호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양질의 통화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장치이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기지국 상태 감시의 집중화가 이루어져 시간과 경비의 이중절감을 꾀할 수 있고 이용자의 민원 발생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그래픽(GUI: Graphic User Interface) 환경에서 통계정보를 그래픽 정보로 제공할 수가 있고 엑셀 등 응용 프로그램의 파일 형태로도 데이터(Data)의 출력이 가능, 운용결과 및 통계처리 시 간편하게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도 이 기기만의 장점이다. 실시간으로 기지국 전파환경 정보를 분석하고 측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예측전망이 가능해 향후 IMT-2000서비스의 망 운용에 있어서 필수적인 장치이다. 이밖에 교환국용 부대 설비로는 중앙통신시스템(CCU), DB서버, 기타 운용 S/W들이 이번 공급계약에 포함되는 장비들이라고 파인디지털측은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들은 지난 4월말 최초 공급계약분 물량에서 SK텔레콤 측과의 재협의를 통해 다시 수정, 공급하게 된 물량으로 기지국 망관리의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총 공급물량이 78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파인디지털은 교환국용 부대 설비들을 6월말까지 SK텔레콤에 우선 공급하며 기지국용 RF감시장치는 내년 4월말까지 수도권 일원 지역의 SK텔레콤 기지국에 공급하게 된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