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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내비게이션 전문업체인 파인디지털은 와이브로 단말기 계측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와이브로용 단말기 측정장비인 'W-SST'와 '위-스캔(Wi Scan)'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본격 내놓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W-SST제품은 와이브로(와이맥스) 단말기의 무선 성능 적합성 테스트와 프로토콜 적합성을 검사하는 장비다. 또 위-스캔은 제품은 와이브로 기지국의 서비스 전파 상태와 프리앰블(Preamble) 분포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다.

파인디지털은 가격 경쟁력 및 휴대성을 내세워 국내 와이브로(와이맥스) 단말기 제조 업체를 비롯해 관련 연구소 및 기관·학교 등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일본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유통 및 판매 거점 마련도 모색하고 있다.

파인디지털 측정기 개발팀 우혁준 부장은 “국내 시장의 경우, 통신사업자의 적극적인 와이브로 투자 확대 및 단말 제조사의 단말 테스트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해외 시장 또한 유럽 와이브로 시장 확대에 따른 해외 단말 제조사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번 와이브로 시장 진출로 사업 다각화 및 수익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10년까지 국내 와이브로 시장규모는 총 8조1000억원에 달하고, 장비 시장규모는 2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와이브로 단말기와 기지국 계측 장비 수요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성연광기자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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