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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자원개발 관련 자회사로 네스테크의 주가상승을 이끌었던 ㈜오빌홀딩스가 파인디지털 주식을 매수, 눈길을 끌었다.

㈜오빌홀딩스는 15일 파인디지털 주식 54만6807주(5.58%)를 '단순투자' 목적으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총 취득금액은 67억600만원이다.

오빌홀딩스는 지난 4월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된 신설법인. 네스테크는 설립자본금 지분에 100% 참여, 오빌홀딩스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네스테크는 사업영역 확장 및 사업다각화를 위해 오빌홀딩스에 출자했다며 생명공학, 신기술 개발 판매관련 사업, 에너지개발 사업, 자원개발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었다. 말 그대로 최근 코스닥 상승 테마는 모두 들어가 있는 셈이다.

공시 이후 네스테크 주가는 급상승, 현재 95% 상승, 15일 네스테크 주가는 전날보다 410원(12.42%) 오른 3710원으로 장을 마쳤다.

네스테크 관계자는 "자원개발 사업 등을 밝혔지만 투자자 성격도 포함돼 있다"며 "오빌홀딩스가 100% 네스테크 자회사이긴 하지만 네스테크와는 무관하게 파인디지털에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빌홀딩스는 이번 지분 매입 중 일부는 파인디지털 경영권을 위협했던 노래방 반주기업체 금영으로부터 장외취득했다. 이에 따라 금영은 파인디지털의 주식을 전량처분, 파인디지털로부터 손을 완전히 뗐다.

최근 9일간 130% 상승한 파인디지털은 이날 하락반전, 전날보다 700원(3.80%) 내린 1만7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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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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