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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씨엔에스 주가는 7.27% 오른 4500원을 기록 중에 있다.

씨엔에스는 ASIC와 영상전화기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통신장비업체. 중국의 영상전화서비스에 따른 수출 확대와 기술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비메모리반도체칩 부문 호조로 외형 성장을 구가하고 있지만 올 1분기 칩위주의 사업구조 재편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하고, 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현대증권 주관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회사가 적극적으로 IR에 나서고 있어 애널리스트와 기관의 관심이 서서히 모이고 있다.

동사가 주력사업을 기존 ASIC와 영상전화기에서 향후 DMB 칩 및 솔루션과 초고속 인터넷 영상전화기로 전환하는 시기인 점을 감안해 회사의 향후 성장성을 대외에 알리고자 하는 제스츄어로 풀이된다.

실제로 씨엔에스는 최근 현대 기아차와 차량용 DMB칩 및 솔루션 부문의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현대의 전 차량에 이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DAB(디지털오디오방송)가 표준화돼 있는 유럽 쪽의 시장공략에 DMB를 장착할 경우 현대차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연동해 동사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투자분석팀 관계자는 "씨엔에스가 DMB의 안정적인 자동차 납품에 기반을 두고 휴대폰 DMB의 부가적인 혜택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초고속 인터넷 영상전화기의 매출에 힘쓴다면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