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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는 현재 필리핀 기간통신망 사업에 모뎀칩셋을 공급하고 있다고 26일 확인했다. 또 중국에 영상전화기를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곧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철 씨앤에스 기획팀 차장은 "회사는 지난해 12월 대우통신을 통해 필리핀 기간통신망 사업에 모뎀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이번달 초부터 납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해 공급규모는 총 47억원 가량이다. 필리핀의 기간통신망 사업은 올해부터 앞으로 10년간 계속되는 사업으로 총 260만 회선이 설치된다. 주사업자는 미국의 벨텔레콤으로 대우통신이 이 회사에 각종 제품을 납품한다. 한편 정 차장은 "현재 서승모 사장과 담당자가 중국에 영상전화기 수출건 계약을 위해 출장중"이라며 "계약이 성사되면 납품처, 규모, 기간 등 구체적인 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 말했다. 올해 씨앤에스는 매출액 목표를 500억원으로 세워놓고 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20억원과 1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부터 출시하는 영상전화기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씨앤에스의 매출액은 62억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억원과 14억원이었다. 매출액은 무려 9배나 급증하는 셈이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