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하반기상반기 대비 5배 매출 증가 목표로 영업"]
내년 집전화번호를 변경하지 않고도 전화요금이 저렴한 인터넷전화(VoIP)로 바꿀 수 있는 번호이동제를 앞두고 VoIP 단말기 생산이 급속히 늘고 있다.
이와관련 VoIP전화기용 핵심칩을 생산하는 씨앤에스(038880)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가 영업력을 강화하고 본격 시장대응에 나섰다.
씨앤에스는 8일 "내년 번호이동성 도입을 앞두고 인터넷전화 단말기 업체들이 각 통신업체들을 대상으로 성능테스트(BMT) 준비를 활발히 추진 중"이라며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안정적인 VoIP핵심 칩과 솔루션을 확보한 씨앤에스는 주요 단말기 업체인 T사, J사, D사 등과 함께 BMT에 참여해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씨앤에스는 올 상반기 4만여개의 VoIP 칩 판매 실적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20여만개의 칩을 올 하반기 동안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말기 업체 T사는 삼성네트웍스용 VoIP BMT에 나서 이번주 중 BMT를 마치고 하반기 제품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SK네트웍스와 한국케이블텔레콤(KCT)등의 기간사업자와의 추가적인 사업진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량의 VoIP 칩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씨앤에스는 내다봤다.
J사도 이달 중 하나로텔레콤의 BMT를 마무리하고 추가적으로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온세텔레콤과도 제품공급을 협의하고 있으며 D사도 8월부터 하나로텔레콤과의 BMT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승모 씨앤에스 대표는 "인터넷통신이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에 씨앤에스 칩 솔루션이 공급됨에 따라 3분기부터 VoIP 관련 사업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 VoIP 번호이동 정책을 통해 관련 시장이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씨앤에스는 VoIP 칩, 무선 디지털전화용 핵심 프로세서, 인터넷영상전화 칩, 방송과 통신을 결합되는 컨버젼스형 칩 등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VoIP시장 확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터넷전화 업계는 올 11월을 7조원대 집전화 시장공략의 최적기로 판단하고 영업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관련 LG데이콤은 내년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200만 가구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참여해 설립한 KCT는 올해 7만가구, 내년 70만가구를 목표로 내걸었다.
[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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