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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SI(시스템통합) 업체인 위즈정보기술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늘어난 235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영업이익은 831% 늘어난 18억원으로 나타났다. 7일자 동원경제연구소 기업분석 자료에 따르면 위즈정보기술은 올해 들어 사이버 주식거래가 증가하고 금융기관들이 전산 서비스 제휴를 하는 등 금융권의 전산투자가 대폭 증가한 데 따라 실적이 호전됐다. 또 SI업은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돼 있어 연간 매출액은 회사 목표치인 600억원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즈정보기술은 IBM과 협력관계를 맺고 금융권 SI 시장에 진출해 있는 회사로 지난해 국내 SI 시장에서 시장점유율면에서 매출액 기준 0.7%로 30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NI(네트워크 통합)시장에도 진출해 있어 이 부문 매출이 지난해 40억원에서 25% 증가한 5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슨트테크놀러지와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했고 데이터통신 부분에서는 시스코와 Reseller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 외국산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자동차 배기가스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현대차와 기아차에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수주단위가 10억원 이상임을 감안하면 매출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빌딩제어시스템과 홈네트워킹 분야에서 가장 성숙한 기술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애셜론의 기술지원을 받아 홈네트워크용 응용 S/W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PC 보급률이 2가구당 1대꼴이고 인터넷 셋톱박스, 화상인터넷전화기 등의 보급이 늘면서 홈네트워크 시장은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위즈정보기술이 개발한 홈네트워크 S/W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위즈정보기술의 주가가 최고가(9만1000원)보다 60.6% 하락한 상태이고 자동차 배기가스 분석 소프트웨어와 홈네트워크 S/W의 성장성을 고려해 적정주가를 5만2239원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