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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소폭 하락하며 이틀째 조정 국면을 이어갔다. 이날도 낙폭이 제한되며 500선의 지지력을 확인했지만 지난1월말 이후 3주만에 5일선을 하회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외면이 이어졌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오름세에 크게 기여했던 테마주 강세가 실종됐고 대형주들도 상당수 조정을 지속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40%, 2.05 포인트 하락한 508.61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반전했고 510선을 하회한 후 좁은 등락을 지속했다.

개인이 25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억원과 7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대금도 닷새만에 다시 1조원대로 낮아졌고, 거래량도 6억주를 밑돌았다.

소형주의 약진이 지속된 가운데 중형주가 1% 가량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비금속 기계장비 금융업종 지수가 조정을 받았고 통신서비스와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료정밀기기 등은 소폭 상승세를 탔다.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관련주와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주 줄기세포주 등 테마주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탔다. TFT-LCD 장비 및 부품주 등 정보기술(IT)부품주들도 대체로 가격이 빠졌다.

소버린의 LG와 LG전자 지분 매입으로 LG그룹 계열사인 LG텔레콤(032640)이 5% 이상 급등했다. 기륭전자는 4분기 실적부진보다 향후 성장성이 부각되며 4%이상 올랐다.

이밖에 하나로텔레콤과 파라다이스 에이스디지텍 등이 소폭 오른 반면, 레인콤과 주성엔지니어 CJ홈쇼핑 NHN 등은 조정을 받았다.

테마주의 부진으로 개별종목들만 강세를 지속했다. 아세아조인트는 M&A 기대가 지속되며 이틀째 상한가에 올랐고, 신천개발과 시큐리티코리아는 부동산 매각 기대감으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엔바이오테크는 줄기세포 재료로 하한가에서 상한가로 직행했고, 키움닷컴증권은 실적호전 기대로 거래소 증권주들과 함께 큰 폭으로 올랐다.

기존 강세를 이루던 테마주들의 조정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오늘 특징적인 지주회사

종목들의 강세는 시장 주도주들의 변화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소버린은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대응한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