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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코스닥 시장에 첫 등록된 이후 처음으로 대량거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를 지켜냈다.15일의 종가는 2만9800원. 서두인칩은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로 출발했으나 이내 소량의 매물들이 대거 출회되면서 상한가가 무너졌다. 2만8000원대에서 형성되던 거래는 그러나 11시가 지나면서부터 다시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한가에 진입해 장 막판까지 이를 지켰다. 거래량은 318만7674주. 지난 4거래일간의 거래량은 1000여주에 못미쳤다. 상한가 잔량 23만주를 포함해 매수잔량이 56만에 달했다. 서두인칩은 반도체 설계전문기업으로 통신용 모뎀칩 설계에 주력하는 기업.유영욱 사장 등 대주주 지분이 26.7%, 우리사주 지분이 4%, KTB 등 창투사가 26%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서두인칩의 발행주식은 1200만주로 "보호예수중에 있는 대주주 지분을 제외할 경우 500만주 가량이 유통 가능한 물량"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창투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은 보호예수에 해당하지 않아 매물화 가능하다. 공모주식 물량은 255만주로 이날의 거래량이 300만주를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공모물량과 일부 기관들의 보유물량이 매물화된 것으로 보인다. LG투자증권 서두원 애널리스트는 "성장성 측면에서 뛰어난 기업으로 모뎀칩 무선가입자망용 통신칩 등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망하다"며 "그러나 비슷한 기업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 등의 주가를 감안하면 현재의 주가는 신규 등록 프리미엄으로 약간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