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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여행이 미디어솔루션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한다.

미디어솔루션은 7일 공시를 통해 범한여행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범한여행 1주당 미디어솔루션 8.3061889주로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년 1월11일, 합병기일은 2월28일로 결정됐다.

미디어솔루션은 “합병으로 신규사업인 여행사업으로 진출, 사업을 다각화해 다양한 수익기반을 창출하고 경영을 효율화함으로써 기업 및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범한여행은 지난해 매출 404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기록한 알짜기업. 올해 예상실적은 약 500억원의 매출에 경상이익 80억원. 현재 범한판토스(옛 범한종합물류)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미디어솔루션의 최대주주인 LG가 3세 구본호씨가 2대 주주로 있으며 작년 매출액은 1조원 수준.

범한여행은 상장을 계기로 안정적인 경영실적과 유동성을 바탕으로 공격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그 동안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특화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해 왔던 데서 벗어나 하나투어 등의 일반 여행사들과 본격적인 경쟁시스템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미디어솔루션은 범한여행과의 합병에 이어 조만간 창업투자회사의 설립이나 인수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금융업 진출이나 합병회사의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주주이익 극대화에 모든 경영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디어솔루션은 전일보다 3.26% 오른 3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ykim@fnnews.com 김시영 이세경기자

 

 

미디어솔루션 A038390   코스닥  (액면가 : 500)      * 11월 07일 17시 30분 데이터    현재가 31,700  시가 30,300  52주 최고   전일비 ▲ 1,000  고가 31,900  52주 최저   거래량 42,316  저가 30,300  총주식수 4,578,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