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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합병 위한 외부평가 계약 맺어]

미디어솔루션이 창업투자사 설립에 앞서 범한여행과 합병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솔루션은 범한여행과의 합병을 위한 가치평가를 위해 지평회계법인과 외부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외부평가 계약을 인수합병에 앞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범한여행은 미디어솔루션을 통해 우회상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관계자는 "외부평가 계약을 한 만큼 창투사 설립에 앞서 범한여행과의 합병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솔루션은 구본호씨가 인수하면서 구 씨가 대주주로 있는 범한판토스(옛 범한종합물류)의 계열 여행사인 범한여행의 우회상장이 점쳐졌었다.

구 씨는 범한판토스 지분 46.14%를 보유하고 있으며 범한판토스는 지난 2004년 범한렌트가를 흡수 합병한 범한여행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범한여행은 지난해 매출액 404억2400만원, 영업이익 64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51억6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구 씨는 지난달 12일 미디어솔루션의 최대주주인 임용재 대표이사로부터 45만주(14.62%)를 87만7500만원에 사들인 것을 비롯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145만주(31.67%)를 보유하고 있으며 90만주를 신규로 인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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