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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솔루션 A038390   코스닥  (액면가 : 500)      * 10월 21일 19시 11분 데이터    현재가 34,700  시가 33,200  52주 최고   전일비 0  고가 37,850  52주 최저   거래량 821,096  저가 32,000  총주식수 3,078,373

 

 

미디어솔루션 최대주주로 부상한 구본호씨가 보름 만에 지분 일부를 처분,막대한 시세 차익을 남겼다.

구씨가 '경영 참여' 목적으로 주식을 샀다가 단기간 내 일부를 매각함으로써 추격 매수한 개인 투자자만 적지 않은 손해를 입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미디어솔루션은 구씨의 지분 매각 소식에 13일 연속 상한가를 마감하고 3850원(9.99%) 하락한 3만4700원으로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8일 구씨가 경영 참여 목적으로 지분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들까지 가세하면서 지난달 26일 7300원에서 이달 18일 3만8550원으로무려 5배이상 뛰었다.

미디어솔루션은 이날 구씨가 지난 4일 인수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중 절반인90만주를 홍콩계 투자회사 '카인드 익스프레스 리미티드'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총 405억원이다.

BW 180만주를 151억원에 인수한 것을 감안하면 보름 만에 330억원이라는 엄청난시세차익을 남긴 것이다.

당초 미디어솔루션측은 구씨가 현 경영진으로부터 주식 45만주를 인수하는 것과별도로 BW 180만주(151억원)와 유상증자분 100만주(70억원) 등 총 220억원을추가 투자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디어솔루션측은 "지분을 인수한 카인드 익스프레스가 투자목적을 장기보유라고 밝혔다"며 "BW 매각 후에도 구씨의 지분율은 1대 주주로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분 매각 이유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범한종합물류 2대 주주인 구씨의 지분 인수 소식에 뒤늦게 투자에 나선 개미투자자들만 낭패를 볼 처지에 놓이게 됐다.

전문가들은 "경영참여 목적으로 지분을 인수한 후 단기간에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