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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구본호씨 BW 매각 '오해'..유증 완료시 지분율 31.67%..내달 
 사업계획 발표] 
 
"미래가치를 4만5000원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미디어솔루션에 투자한 LG가의 일원인 구본호씨가 보름만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 
부를 매각하면서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미디어솔루션측은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외국 자본을 끌어들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디어솔루션 관계자는 20일 "BW를 매각한 것은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해 외국자본을 
끌어들인 것"이라며 "임용재 사장도 구본호씨에게 '높은 가격에 잘 팔았다'라고 말했 
다"고 전했다. 
 
 
구 씨는 전날 홍콩의 엔터테인먼트 투자를 주로 하는 카인드 익스프레스 리미티드(KIN 
D EXPRESS LIMITED)에 미디어솔루션 90만주에 해당하는 BW를 405억원에 팔았다. 주당 
가격은 4만5000원으로 해당 BW는 내년 10월4일부터 행사가 가능하다. 행사가격은 8390 
원. 
 
회사관계자는 "외국자본에 기업설명회(IR)을 해서 높은 가격에 매각했는데 시장에서 
오해를 하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구 씨가 대주주로 있는 범한판토스(옛 범한종합물류) 관계자는 "다음달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W매각이 시장에서 부정 
적으로 인식될 지는 몰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구본호씨는 범한판토스의 2대주주일 뿐 경영에 참가하지는 않고 있다"며 
 "미디어솔루션은 그가 하는 첫번째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솔루션은 구 씨의 투자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미디어솔루 
션은 구 씨 등에게 배정한 105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중 55억원과 구 씨에게 발행 
한 BW 151억200만원 중 일부를 활용해 금융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씨 등이 참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정이 늦춰지는 것에 대해서 미디어솔 
루션 관계자는 "구 씨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유가증권신고서 효력발생이 지연돼 변경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에서 권고한 사항을 이행하다보니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디어솔루션은 구 씨에게 100만주를 배정하는 등 총 150만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지난달 28일 결정했다. 처음 납입일은 이달 18일이었으나 20일과 23일로 각각 연기되 
면서 납입 자체가 안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를 낳았다. 
 
 
회사관계자는 "BW 대금은 이미 납입됐고 유상증자 대금도 예정대로 23일 납입될 것"이 
라고 설명했다. 
 
구 씨는 지난 12일 미디어솔루션의 최대주주인 임용재 대표이사로부터 45만주(14.62%) 
를 87억7500만원에 사들였다. 구 씨는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145만주를 보유하게 된다. 
 지분율은 31.67%. 그리고 내년 10월 BW가 모두 전환되면 구 씨는 미디어솔루션 235만 
주(36.84%)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미디어솔루션은 키오스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키오스크컴(KioskCom) 수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상했고 25일에는 '대한민국 기술대상' 동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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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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