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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무인안내시스템 공급업체 미디어솔루션이 구본호 씨(범한물류 대주주) 기업인수 소식으로 그칠 줄 모르는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그 동안 미디어솔루션은 구씨의 조부가 구인회 LG 창업주 동생인 고 구정회 씨인 것으로 알려져 관련수혜 기대를 받아왔다.

미디어솔루션은 지난 9월 29일 구씨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 직전인 28일부터 9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며 한 달도 안돼 3배 이상 올랐다.

이 회사는 13일 최대주주인 임용재 씨가 보유주식 122만3000주(39.73%) 중 45만주를 구본호 씨에게 양도하고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씨가 보유한 미디어솔루션 지분은 9월 29일 유상증자 참여시 보유 결정한 100만주와 이번45만주를 합쳐 총 145만주다.

투자자금은 158억원 정도로 13일 종가(2만5400원)로 계산할 때 210억원 규모 평가차익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구씨의 보유지분 중9월 유상증자분 100만주에만 보호예수 기간 1년이 적용된다. 당초 미디어솔루션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진 구씨와 LG그룹간에는 알려진 바와 달리 큰관계가 없어 보인다.

LG그룹 관계자는 "구씨가 LG 창업주와 혈연 관계인 것은 맞지만 구씨가 LG그룹에서근무한 적도 없고 구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범한물류가 LG그룹 물류전담회사도 아니다"면서 "미디어솔루션과 관련 있는 현금인출기와 증명발급기 관련 계열사도 LG그룹 내에는 없다"고 해명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미디어솔루션이 올 상반기에 6억50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점등을 들어 기업 내실을 잘 살펴보고 투자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미디어솔루션 A038390   코스닥  (액면가 : 500)      * 10월 15일 17시 24분 데이터    현재가 25,400  시가 25,400  52주 최고   전일비 ↑ 3,300  고가 25,400  52주 최저   거래량 6,444  저가 25,400  총주식수 3,078,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