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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버버기는 버티기 힘들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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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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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0 2001/06/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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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연구성과는 괄목,수익성은 요원"-전문가 진단 [edaily] 마크로젠이 10여만개의 DNA조각으로 만든 한국인 BAC(박테리아 인조 염색체)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마크로젠은 30억 염기서열 중에서 주요 유전자 부위의 염기서열 데이터를 지난 2월 공개된 HGP데이터와 비교, 1억개의 염기서열 분석을 완료한 상태다. 이같은 유전자 지도를 기반으로 마크로젠은 내년 2월까지 10억쌍의 염기서열 분석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한 부가적인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로젠의 이날 발표 내용에 대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유전자 연구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입증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높게 평가허면서도 수익성과 관련해선 "당장 수익으로 직결되기는 힘들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우선 이날 마크로젠의 발표는 그동안의 연구성과에 대한 중간발표 성격으로 그야말로 염기서열 분석을 위한 초안에 불과하며 지도가 완성됐을 경우에도 결국 신약개발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마크로젠은 이번 BAC 지도를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발병하기 쉬운 7가지 질병을 선정, 이와 관련이 있는 SNP(개인단일염기변이)를 찾아내 개인 질병의 원인을 밝히는 2003년께 개인별 예측의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부가사업으로 염색체 자체 변화를 측정해 암이나 산전 염색체 이상을 조사할 수 있는 지노믹 DNA칩을 개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한화증권 황두현 연구원은 "신약개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실제로 한국인 BAC 염색체 지도를 활용해 새로운 질병치료제를 개발하는 일은 요원하다"고 말했다. 동부증권 남부원 연구원은 "BAC 염색체 지도를 완성한 것은 앞으로 한국인 유전자 염기서열 지도 완성 및 이를 활용한 SNP를 연구하기 위한 기반을 갖춘 것에 불과하다"며 "당장 수익구조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관건은 이같은 정보를 활용, 제약업체들과 연계해 질병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느냐다. 그러나 국내 제약업체 사정으로 봤을때 이 역시 요원하기는 마찬가지다. 한화증권 황두현 연구원은 "제약업 특성상 연구기간은 오래 걸리는 반면 결과의 성패 여부가 단시간에 결정되기 때문에 하이 리스크 산업"이라며 "특히 국내 제약시장의 경우 규모의 경제가 안되기 때문에 대규모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 제약사들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을 개발해도 제약시장의 규모가 미미하기 때문에 대부분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SK증권 하태기 차장은 "국내 제약업체는 대부분 R&D 인프라가 취약하고 유전자 염기서열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업체는 거의 없다"며 "신약개발과 연결시킬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규모의 경제' 효과를 노릴 수 있는 해외 제약업체와 연계하는 것이 돌파구가 될 수도 있으나 이 역시 '한국인'의 지놈정보라는 한계를 갖는다. 때문에 이같은 발표가 지속적으로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전일 8%대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보였던 마크로젠 주가는 발표 내용이 노출된 후 오후 2시5분 현재 전일 대비 6.72% 주가가 빠지는 등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화증권 황두현 연구원은 "지난해 6월 미국 셀레라도 인간 유전자 염기서열을 완성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으나 단기 상승에 그쳤다"며 "국내 바이오업체로서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에 있어서 선례가 없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 하태기 차장은 "바이오산업의 성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관망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최근 미국에서도 바이오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25일 미국 애널리스트들이 생명공학기업인 바이오젠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9.12% 급락, 나스닥 생명공학지수와 아멕스 생명공학지수의 동반하락을 이끌었다. 당장 이같은 중간발표로 현재 추진중인 정부의 연구 용역 수주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 긍정적인 전망도 가능하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으로는 미미하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다. 한편 이날 마크로젠의 발표에 대해 한 시장관계자는 "시장에는 이미 다 알려진 내용"이라며 "미국 셀레라의 인간 염기서열 분석 완료 발표 1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뭔가 부각시키기 위해 성급히 마련한 자리 같다"고 꼬집었다. 권소현 기자 휴~휴~ㅎ~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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