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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은 16일 한국인 유전자 4,608개로 구성된 유전자 칩 (DNA Chip) 4.6K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MAGIC 4.6K(Macrogen's Advanced Genome Information Chip)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지난 3월 개발 완료되었으며 자체 테스트를 거쳐 오늘부터 연구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의 MAGIC 4.6K는 한장에 동일 유전자가 2개씩 겹(duplicate)으로 총 9,216개의 유전자가 고밀도로 심어져 있어 한번의 실험으로 두배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실험적 오차의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 MAGIC 4.6K는 약 3200개의 알려진 유전자와 1000여개의 알려지지 않은 유전자, 그리고 380개의 Control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유전자는 모두 마크로젠이 지금까지 추진한 한국인 유전자 사업(Kogen 100k)을 통해 자체 확보한 유전자들이다. 기능이 알려진 유전자들로는 암, 면역질환 등 난치병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기능이 알려지지 않은 유전자(EST)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질병을 유발하는데 특정 기능을 나타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선별, 구성되어 있어 이를 통해 각 유전자의 기능을 새롭게 추가로 밝혀낼 수 있고, 알려지지 않았던 유전자를 새롭게 발굴하고 그 기능을 밝히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쌓여진 데이터들을 토대로 여러 질병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음으로써, 질병의 조기 진단 Kit으로의 활용 등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평균 세포 안에서 발현되는 유전자의 수는 약 5,000-7000여개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번에 개발된 4.6K 칩을 이용하면 세포 하나, 하나의 유전자 발현 상태를 매우 효율적으로 검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칩 개발에 사용된 한국인 cDNA 리스트 및 데이터는 4월 23일부터 당사 홈 페이지를 통하여 공개될 예정으로 있으며 연구용에 한하여 이번 4.6K 칩 개발에 사용된 cDNA를 임상의학자 및 일반 연구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이번 4.6K DNA 칩 출시에 즈음하여 DNA 칩 사용 연구자들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임상 및 기초분야 의사들로 구성되는 “MG DNA chip Club (가칭)”의 결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몇몇 특정 질병 분야의 의사들로 구성된 연구 club이 연구를 시작 하였으며 조만간 이들 각개 연구 Club을 통합하는 “MG DNA chip Club”이 가시화 될 것이며 이를 통해 DNA 칩 수요확대 및 연구풍토 조성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마크로젠은 DNA chip 시장 확대를 위하여 99년말부터 지속적으로 연구원을 대상으로 워크？을 진행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MG DNA chip Club”활동과는 별도로 매월 1-2번씩 계속하여 워크？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2.4K 칩, 유방암 칩, 항암제 반응 정밀분석용 칩 개발에 성공한 마크로젠은 앞으로 연구용 칩 분야에서 9.6K 고밀도 연구용 칩과 중저가 질환분석용 칩 분야에서 5-6가지의 0.4K 특정질환 정밀분석용 칩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